인천시의 경영안정자금 지원 사업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시가 발표한 ‘2018년 경영안정자금 사후관리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7년 경영안정자금을 지원받은 기업(872곳)의 고용인원과 매출액은 2016년 대비 각각 599명, 4천576억원 증가했다.
기업 평균 고용인원과 매출액도 각각 2.7%(0.8명), 8.3%(6억3천8백만원) 증가했다. 이는 인천의 지난해 전체 제조업 고용인원이 2016년 대비 0.04%(1천487명) 증가한 것에 비해 약 60배 높은 수치다. 또 매출액 증가율이 200%가 넘는 상위 15곳 중 창업자금을 지원받은 기업이 7곳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수치는 인천 제조업 중 경영안정자금 지원이 고용 증가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앞으로 창업기업에 대해 구비서류, 업종제한, 매출액 제한 등을 완화해 전폭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용 없는 저성장 기조에서 창업기업의 성장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임경택 산업진흥과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금지원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요구를 반영할 계획”이라며 “정부의 중소기업 육성 기조를 자세히 분석해 고용창출 수출 기여 및 창업·기술기업에 집중 지원해 한정된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매년 전년도 지원받은 제조기업에 대해 매출액과 고용인원의 증감 정도를 파악하고자 이뤄졌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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