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권 성적·마케팅 힘입은 SK, 시즌 100만 관중 눈앞

▲ 와이번스 로고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시즌 100만 관중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4일 SK 구단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는 94만 7천 982명이 입장해 시즌 100만 관중 돌파를 가시화했다. 이는 시즌 홈 경기 72경기 중 67경기째 까지의 관중동원으로 평균 1만 4천여 명대 동원력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SK는 앞으로 남은 잔여 5경기에서 100만 관중 달성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SK가 기록 중인 평균 관중은 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는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에 이은 세 번째 동원력으로,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 등 전통의 인기구단보다 많은 관중을 불러 모았다. 이는 올 시즌 2위의 상위권 성적과 마케팅의 효과를 톡톡히 누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78만 7천여 명을 동원하는 데 그친 SK가 지난해 대비 20.3%나 입장 관중이 증가한 이유는 에이스 김광현의 복귀와 타선의 폭발력으로 시즌 2위 자리를 굳게 지켰고, 연고지 내 학교ㆍ기업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팬 규모를 확대한 결과라고 SK 구단은 설명했다.

 

SK구단의 한 관계자는 “올 시즌 좋은 성적이 뒷받침됐다. 또한, 지속적으로 홈구장 리모델링과 마케팅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이 주요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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