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친일논란 "한국 음식? 일제강점기에 비롯"

▲ 맛 컬럼니스트 황교익. 페이스북
▲ 맛 컬럼니스트 황교익. 페이스북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불거진 친일 논란에 해명했다.

황교익은 5일 방송된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나를 친일이라고 하더라. 친일이라는 말을 쓸 때 굉장히 조심해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한국의 외식 문화를 설명하려면 일제 강점기 이야기를 꺼내야 하는데, 내 입에서 일제강점기가 많이 나오니까 친일이라고 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불고기라는 말이 1920년대 말 갑자기 등장한다. 그전에는 너비아니 같은 말이 있었는데, 불고기가 갑자기 나왔다. 이 말이 왜 그때 등장했는지 추적하다 보니 당시 이효석 선생님이 평양 풍물을 이야기하면서 '평양에서는 사람들이 야키니쿠를 많이 먹더라'라고 했다. 그걸 설명했더니 친일이 됐다"고 토로했다.

황교익은 "이런 일이 인터넷에서 떠도는 근거 없는 이야기인데 그걸 언론에서 받는 순간 달라진다"고 지적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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