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호 양주시장 5일 성명서 통해 3가지 해결방안 제시
‘9.21 정부 부동산 주택공급 대책은 2기 신도시를 활성화 하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이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수도권 내 신규 주택공급 계획과 관련 도내 지자체들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양주시가 우선적으로 개발이 지지부진한 2기 신도시(옥정ㆍ회천신도시)를 활성화 해 주택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경우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수용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지난 5일 ‘9.21 정부 부동산 주택공급 대책에 따른 성명서’를 통해 “정부의 9.21 수도권 주택공급대책은 부동산 시장의 안정과 실수요자에 대한 보호, 서민을 위한 주택을 위해 양질의 주택을 저렴하게 공급한다는 측면의 정책으로 판단된다”고 전제했다. 이어 “하지만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한 양주 옥정·회천지구 등 2기 신도시의 경우 지구 지정이 15년이 흘렀음에도 광역교통망과 자족시설 부족으로 계획 공급물량의 50% 밖에 해소되지 않아 주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이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에 이 시장은 광역교통망 확충을 통한 2기 신도시 활성화 대책 등 정부의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 성공을 위한 세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광역교통망으로 전철 7호선을 옥정지구 내로 연장하면 당장 1만5천호 주택 공급이 가속화되고 회천지구 조기착공시 2만2천호의 주택 공급이 가능해 그동안 홀대받았던 2기 신도시 주민들의 상실감 해소와 주택공급대책 물량 조기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한수이북 지역에서 수도권 중심부로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택지조성 타당성이 입증된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주택을 공급하면 남북관계 개선시 배후 거점지역 조성과 국토 균형발전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이를 위해 2기 신도시 광역교통망 확충 관련 예산을 확대하고 국토교통부가 수립하는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2기 신도시의 접근성 강화 대책을 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성호 시장은 “2기 신도시 활성화와 거주 주민들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조속히 마련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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