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산업재해로 인한 경제적손실추정액이 2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이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7년 산업재해로 인한 경제적손실추정액이 22조2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안전보건공단 자료에 따르면 산업재해로 인한 경제적손실추정액은 2013년 19조원이던 것이 2014년 19조6천억원, 2015년 20조4천억원, 2016년 21조4천억원, 2017년에는 22조2천원으로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상반기 산업재로 인한 경제적손실추정액은 12조1천억원이며, 이와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지난해 손실추정액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산업재해로 인한 전체 재해자수는 8만9천848명(사고 재해자 8만665명, 질병 재해자 9천183명)으로 사망자수는 전년대비 180명(10.1%) 증가한 1천957명(사고 사망자 964명, 질병 사망자 993명)으로 집계됐다.
위성곤 의원은 “우리 산업의 발달과 육성을 위해서는 산업 근로자에 대한 안전이 필수”라며 “산업재해 미보고에 대한 강력 제재 등 산업안전감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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