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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원의 ISO 스쿨] 기업존폐, 자재관리 프로세스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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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원의 ISO 스쿨] 기업존폐, 자재관리 프로세스에 달렸다?

ISO 8항 운영부문에서 자재관리프로세스에 대해 알아보자.

자재란 모든 부품을 생산제조 판매하는 중소기업이 가장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항목 중 하나다.

구매부문에서 구매 후 회사 내부에 들어오는 순간 관리영역으로 들어오고, 이를 보관ㆍ적재ㆍ이동 등의 방법을 통해서 관리에 들어간다.

자재관리 프로세스는 입고된 부품들의 검사 → 입고 → 보관ㆍ재고관리 → 불출 → 재고 실사 과정으로 이뤄진다.

이제, 각 부문에 대해 알아보자.

- 검사의 중요성

입고된 부품을 검사해 양질의 부품만 입고해야 조립된 생산품이 양질의 제품이 되는 것이다. (전량 검사를 할지, 샘플 검사를 할지, 아니면 부품의 품질을 믿고 검사 없이 입고시켜 생산에 투입할지, 검사의 기준을 정해야 한다.)

납품 업체는 부품 납품시 제품에 대한 검사를 통해 양질의 부품만을 입고 시켜야 하지만, 검사단계를 거치지 않고 불량품을 섞어 입고시키는 사례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공급부품의 가공단계에서 공정을 누락시키기도 하고 포장 불량으로 파손되는 경우도 있으며 제품의 재질이 변경되거나 설비의 변경으로 가공인원이 바뀌어도 불량품이 나올 수 있다.

- 입고 후 보관재고 관리의 중요성

입고된 부품 보관시 3단 적재를 해야하는데 공간부족으로 5단이나 6단 적재를 하면, 맨 아래 맨 뒤에 있는 부품들은 장기 재고로 분류돼 쓸 수 없는 상태로 변질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 기업의 리스크가 될 수 있다.

- 불출시 주의점

불출시 점검사항은 이동할 때 제품이 손상되지 않도록 이동방법, 적재방법 등이 사전에 확정되고 그 기준에 의해 운영돼야 한다. 중요부품에 대해서는 이동시 박스ㆍ포장방법 등 관리 방법에 상당히 많은 관리점을 부여하여 운영이 된다. 물론 인원에 대한 교육도 병행돼야 한다.

- 재고 실사시 중점추진 사항

재고에 대한 실사를 통해 빠른 재고 소진이 되어야 불용재고로 남지 않는다. 그래야만 오래 보관되어 녹이 발생하거나, 변형이 진행되어 사용할 수 없는 부품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재고 실사는 추가 발생할 수 있는 부품 구매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불필요한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프로세스중 하나다.

완성된 상품의 구성요소가 되는 자재의 불량은 고객에게 판매된 후 상품의 불량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기업이 발빠르게 조치하지 못하면 기업의 존폐 여부까지 가는 사례도 종종 발생한다.

재고를 줄이면 관리 유지비용을 최대 40%까지 줄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서수원 KSCA 연수원장 겸 ISO 국제검증심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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