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교육지원청 주최로 열린 ‘숨 하트한(SMART) 체육교사 직무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는 도내 체육교사 25명이 지난 6일 의정부 컬링장에서 두툼한 파카를 입고 무게 20㎏의 스톤을 투구하며 컬링 배우기에 열중했다.
직무연수 프로그램에 특별히 편성된 이번 컬링강습에 참가한 교사들은 오전에 플로어 컬링 이론교육과 오전·오후에 컬링 실기교육을 받았다. 이번 연수는 체육교사의 실기 지도능력 배양을 통한 전문성 향상과 체육교과 지도에 관한 자신감 향상을 목적으로 마련했다.
특히, 체육교과에 포함된 기능을 숙달해 인지적 학습과 정의적 성과를 달성하고, 체육교과의 참된 교육 목표를 실천할 수 있게 체육교수 이론, 건강, 도전, 경쟁, 표현, 안전 영역 주제 이론과 실제 정보를 중심으로 편성했다.
서광석 포천 송우중 교사는 “이번 컬링 연수를 통해 체육시간과 방과 후 학생들이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전문성을 신장하는 계기가 된것 같다”며 “4차 산업 혁명에 대비한 미래 역량교육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컬링 강습에는 정재석 경기도컬링경기연맹 사무국장(의정부고 컬링 감독)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강사로 참여했다.
신소영 의정부 송현고 교사는 “동계올림픽 정식종목인 컬링을 직접 해보니 체력적인 면도 중요하지만 고난도의 유연성과 정신집중이 요구됨을 느꼈다”며 “의외로 운동도 되고 재미있는 경기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직무연수를 지원한 최종길 경기도컬링경기연맹 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경기도 중ㆍ고등학교 체육교사들이 한 데 모여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는데 의미가 크다”면서 “참가 교사들 대부분이 열의를 가지고 강습에 임해 앞으로 플로어 컬링이 활발히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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