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 성남캠퍼스, 현미경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범석의학박물관' 증축 개관식 열어

▲ 범석의학박물관 증축 개관 테이프 커팅식
▲ 범석의학박물관 증축 개관 테이프 커팅식

을지대학교 성남캠퍼스는 최근 현미경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범석의학박물관의 증축 개관 및 기증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을지대 성남캠퍼스 본관에서 열린 행사에는 박준영 을지대학교 설립자, 홍성희 총장, 이명균 지멘스 헬시니어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으며, 엔틱 현미경 등 102점에 대한 박물관 기증식도 열렸다.

 

전시관에는 인체모형과 동서양 의료도구, 현미경, 지멘스 헬시니어스 전시품 등 300여 점이 넘는 의학 관련 물품과 평생을 의학발전과 후학양성에 힘쓴 故 범석 박영하 박사의 개인 업적 기록물과 소장품이 전시됐다.

 

특히 17세기부터 20세기까지 현미경의 발달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코너를 마련, 세계 최초로 상품화됐던 복합 단안 현미경(Culpeper-type)과 단안 현미경을 발전시킨 복합 쌍안 현미경(Andrew Ross) 등도 전시됐다.

▲ 세계 최초로 상품화되었던 복합 단안 현미경을 관람중인 홍성희 총장(우)과 유승민 대학원장(좌)
▲ 세계 최초로 상품화되었던 복합 단안 현미경을 관람중인 홍성희 총장(우)과 유승민 대학원장(좌)

이뿐만 아니라 엔틱 현미경을 통해 간과 신장, 폐의 조직슬라이드를 관찰할 수 있는 현미경 체험코너 등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는 참여형 박물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박준영 설립자는 기증사를 통해 “기증한 전시품은 인류 역사와 함께한 소중한 자산으로 자라나는 세대에 보건의료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성희 총장은 “범석의학박물관의 증축 개관은 예비 보건의료인에게 인간사랑, 생명존중의 건학이념을 마음속 깊이 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범석의학박물관은 기관 및 지역주민에게 무료로 개방될 예정이며 사전 예약제를 통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박물관 관람 문의는 범석의학박물관(031-740-7339)으로 하면 된다.

성남=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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