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되는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내 몸 살리는 등산' 편으로 꾸려진다.
# '약이 되는 등산' 등산으로 질환을 극복한 사람들
전문가는 꾸준히 등산을 한다면 지질 대사를 정상으로 낮추어 궁극적으로는 심혈관질환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고 당 대사에도 효과를 보일 것이라 조언한다. 등산은 만성질환 뿐 아니라 암 재발 방지와 뇌졸중 후유증에도 도움을 준다.
유방암 수술 후 곧장 등산을 시작한 김두숙(62) 씨는 암 완치 판정 후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비결을 등산으로 꼽았다. 한 연구에 따르면 등산은 암 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NK세포의 분비를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1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이정수(64) 씨는 등산을 시작한 후 굳었던 몸이 풀리고 3년 전부터는 상실했던 언어 기능도 회복되기 시작했다. 대사질환관리부터 암에 대한 보조 치료까지, 등산으로 건강을 찾은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 등산의 효과를 알아본다.
# '독이 되는 등산' 등산으로 부상을 당한 사람들
한편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이기 위해 스틱을 사용하는 것은 실제로 어떤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에서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100kg인 사람이 스틱 없이 내리막을 걸을 경우 체중 대비 무릎에 가해지는 부하는 170kg이었지만 스틱을 사용할 경우 90kg으로 나타나 스틱을 사용하는 것이 무릎 보호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등산의 운동학적 효과와 내 몸을 살리는 올바른 등산법
또한 운동생리학적 관점에서 봤을 때 등산은 인터벌 운동과 유사하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며 유산소와 무산소 운동의 이점을 모두 가져다주는 것이다. 그렇다면 운동의 효과를 최대화하면서 안전하게 등산을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한국을 대표하는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정형외과, 내과 전문의와 함께 설악산 등반을 하면서 보행법과 호흡법, 스틱 사용법 등 실전 등산에서 필요한 등산법을 알아본다.
'생로병사의 비밀'은 오늘(10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장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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