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1살 아동을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보육교사 A씨(46·여)를 수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달 14일 오후 2시께 인천시 서구 한 어린이집에서 밥을 먹이던 A양(1)의 귀를 앞뒤로 2∼3차례 잡아당기는 등 신체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올해 8월 10일에도 이 어린이집에서 B양(1) 상체를 자신의 몸쪽으로 강하게 끌어당기는 등 학대한 혐의도 받고있다.
인천시 서구는 이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가 있었다는 민원을 받고 해당 어린이집의 폐쇄회로(CC)TV 화면을 확인해 8일 오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어린이집으로부터 CCTV를 임의로 제출받아 영상을 확인하고 있다”며 “보육교사, 원장, 학부모를 조사한 뒤 아동보호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아 학대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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