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홍여진, 유방암 투병기…"한 사람이도 구할 수 있다면"

▲ '마이웨이'에서 홍여진이 유방암 투병 사실을 고백하는 이유를 밝혔다. 방송 캡처
▲ '마이웨이'에서 홍여진이 유방암 투병 사실을 고백하는 이유를 밝혔다. 방송 캡처
'마이웨이'에서 배우 홍여진이 유방암 투병 사실을 고백하는 이유를 밝혔다.

지난 11일 방송된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는 홍여진의 파란만장한 인생사가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홍여진은 "죽으려고 햇으면 벌써 죽었을지 싶었다. 남자하고 이혼하고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당할 때도 죽고 싶었다. 그때가 암 걸렸을 때보다 더 죽고 싶었다"며 "30대에서 40대를 계속, 그러다가 유방암이 걸렸다. 내 과거가 지워진 것 같은, 나의 40 평생이 지워진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었다"고 고백했다.

홍여진은 유방함 투병 중 가슴 절제 수술을 받고 우울증에 힘들어했다. 그러나 자신의 투병기를 숨기려 하지 않았다.

홍여진은 "병원에서 어떤 중년 아줌마가 내 손을 잡고 울더라"라며 "'TV에서 나와서 하는 이야기를 들었으나 미루다가 6개월 후 병원에 갔는데 말기로 나왔다'고 했다. 그 다음부터는 어떠한 프로든 유방암을 해달라는 프로는 무조건 나가야겠다"고 털어놨다.

이어 홍여진은 "지금 이 순간에 한 사람이라도 구할 수 있다. 그 프로를 보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그걸 보고 (생명을) 건져낼 수 있다면 나는 13년이 지난 지금도 나간다"고 이야기했다.

 

장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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