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기는 지난 13일 방송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고등학생과 결혼한다고 했을 때 주변 반응은 어땠느냐?"는 질문을 받고 "처음 결혼 소식은 남편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에 알렸다"고 운을 뗐다.
홍영기는 "많은 분들이 결혼을 축하해주셨지만, '말도 안된다' '아이는 어떻게 키울거냐' '이 부부는 언젠간 헤어질 거다' 등의 반응도 많았다"며 "특히 시어머니가 완전히 반대를 하셨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엄마는 방에서 3일간 안 나오고 울었다. 저희 어머니도 우시고 시어머니도 우셨다"며 "남편은 결국 집에서 쫓겨났다. 그래서 제 친구 집에서 한동안 살았다. 그래서 남편에게 '반에서 10등 안에 들겠다고 약속해라'라고 했다"고 전했다.
홍영기는 "남편이 학원도 다니면서 철저하게 미래를 준비했다. 그러다보니 어머님이 좀 다르게 보셨다"며 "그렇세 해서 나중에 아이를 데려가 보여드렸다. 지금은 너무 예뻐하시는데, 그때는 정말 힘든 일이었다"고 회상했다.
장영준 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