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준 "베니와 결혼 반대 너무 심했다"

▲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 안용준과 베니. MBN
▲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 안용준과 베니. MBN
배우 안용준이 가수 배니와 결혼 당시 가족의 반대가 매우 심했었다고 털어놨다.

안용준은 지난 13일 방송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베니와 결혼 당시 반대가 너무 심했다. 상상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안용준은 "제 위로 누나가 둘 있다. 작은 누나가 베니와 동창이다"라며 "아마 저보다 어린 여자랑 결혼한다고 해도, 또 동갑이랑 결혼한다고 해도 시작은 반대였을 것 같다. 그게 막내 아들 가진 가족들의 마음이라 어쩔 수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반대를 극복했냐?"는 물음에 안용준은 "이걸 싸워야 하나, 설득해야 하나 많은 생각을 하다가 통보했다. 결혼식장부터 날짜까지 잡고 연락했다. 당시 소속사에도 직접 찾아가 청첩장을 드렸다"고 답했다.

베니 역시 가족들의 반대에 부딪혔었다고. 베니는 "아빠가 충격을 받으셨다. 어떻게 얘기를 꺼낼 수도 없는 나이 차이 아니냐"면서 "그래서 안용준과 아빠를 만나게 할 방법을 연구하다가 지인의 결혼식장에서 인사시켰다. 잠시 정적이 흘렀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베니는 "그대 결혼식 끝나고 아빠가 부르시더라. '사람 착해보이고 좋은데 너무 어리다. 어무 어린 남자는 너가 힘들 수 있어'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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