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수원컵 전국 사회인야구대회] “최강은 우리”… 뜨거운 가을 남자들 축제 막 올랐다

64개팀 참가… 동호인 잔치 “플레이볼”
개막전 ‘디펜딩 챔프’ 수사랑 첫 승
내달 4일 케이티위즈파크서 결승전

동호인 야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제4회 수원컵 전국 사회인야구대회’가 13일 오전 10시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개막돼 3주 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 박광온ㆍ김영진ㆍ백혜련 국회의원, 장유순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을 비롯 선수와 가족, 관계자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수원컵 야구대회는 경기일보와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수원시, 수원시의회, KT 위즈 후원으로 오는 11월 4일까지 모두 64개 팀이 참가해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로 나뉘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대회 결승은 다음 달 4일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며, 대회 우승팀에게는 메이저 400만 원(준우승 250만 원, 3위 100만 원), 마이너 300만 원(준우승 170만 원, 3위 80만 원)이 주어지고, 리그별 최우수선수(MVP)에게는 상금 40만 원이 수여된다.

또한 타율·홈런·다승·방어율 등 각 부문 개인상 수상자에게는 각 상금 30만 원이 주어진다.

‘제4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 개막식이 열린 1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염태영 수원시장,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 장유순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과 박광온·백혜련·김영진 국회의원, 안혜영 경기도의회 부의장 등이 참가 선수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총 64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생활체육 야구의 저변확대와 동호인들의 여가선용 및 건강증진 도모를 위해 마련됐으며, 경기일보와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공동 주최했다. 김시범ㆍ조태형기자
‘제4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 개막식이 열린 1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염태영 수원시장,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 장유순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과 박광온·백혜련·김영진 국회의원, 안혜영 경기도의회 부의장 등이 참가 선수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총 64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생활체육 야구의 저변확대와 동호인들의 여가선용 및 건강증진 도모를 위해 마련됐으며, 경기일보와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공동 주최했다. 김시범ㆍ조태형기자

신항철 경기일보 사장은 대회사에서 “프로야구 10구단 KT 위즈가 연고로 있는 ‘야구 메카 도시’ 수원은 엘리트와 생활체육 야구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도시다”라며 “참가한 모든 팀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과 팀웍을 바탕으로 페어플레이를 통해 선의의 경쟁을 펼쳐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또 염태영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야구인 서로가 화합하고 존경하고 배려하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참가한 모든 선수들이 마지막 아웃카운트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페어플레이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탑동1구장에서 열린 대회 첫 경기에서는 메이저리그 ‘디펜딩 챔피언’ 수사랑이 풍산화이터스에 12대6, 5회 콜드승을 거둬 첫 승을 신고했다.

또 탑동2구장에서 벌어진 마이너리그 첫 경기에서는 고려신용정보가 아바카를 14대0, 완봉승으로 제압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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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태영 수원시장과(오른쪽)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이 시구ㆍ시타를 하고 있다.

이모저모

수원시장·시의장 ‘멋진 시구+시타’ 동호인들 탄성

○…이날 시구자로 나선 염태영 수원시장과 시타를 맡은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이 선수 못지 않은 폼을 선보이며 참가자들의 박수갈채. 염 시장은 다리를 높게 들어올린 멋진 와인드업 자세로 만들어 낸 수준급 제구력으로 공을 포수 미트에 정확하게 꽂아 넣었고, 조 의장도 바람을 가르는 힘찬 스윙으로 동호인들 사이에서 탄성을 자아내.

 

“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어요” 아이들 신났다

○…대회 개막식이 열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는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 뿐만 아니라 아빠를 응원하러온 아이들이 저마다 응원 구호를 펼치며 축제를 즐기는 모습. 이날 개막식에 참가한 김재용(11)ㆍ리건(9) 형제는 아빠의 소속팀 ‘야구학당’이 꼭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으면 좋겠다고 밝히며 시합이 있는 날에 아빠를 따라가 멋진 구호로 힘찬 응원을 보내겠다며 선수 못지 않은 결연한 각오를 피력.

 

“팀에 포수장비 기증” 경품 1등 당첨자 통큰 선언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에 참가한 얼라이언스 소속 선수가 개막식 경품추첨에서 1등 상품인 포수장비에 당첨되자 팀원들이 당첨자를 향해 ‘대박’, ‘최고’ 등을 외치며 열렬히 축하의 인사를 전해. 이에 1등 당첨자 한상욱씨(51)는 “오늘 받은 포수장비는 팀에 기증하겠다”고 통 큰 선언을 해 팀원들은 우뢰와 같은 박수로 화답하며 모두 함께 기쁨을 만끽하는 모습.

 

‘포스만큼은 이대호’ 연예인 야구단 박광재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에 참가한 ‘폴라베어스’ 소속팀 선수인 영화배우 박광재씨(39)는 전 프로농구 선수답게 195㎝의 큰 체구로 강력한 포스를 풍기며 주위의 팀들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과시. 박씨는 이번 대회 목표는 우승이라며 팀의 지명타자로 출전할 예정인만큼 타석에서 기회가 주어지면 멋진 홈런을 날려 주위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강력한 포부를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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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막전으로 펼쳐진 폴라베어스(연예인 야구단)과 KT 엔돌핀스 선수들이 경기 시작 전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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