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백재현, 폭염 인한 온열환자 4천526명 중 경기 937명 최대

▲ 백재현
▲ 백재현 의원

올해 폭염으로 발생한 온열환자 4천526명 중 경기도가 937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백재현 의원(광명갑)이 15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온열질환 관리체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폭염으로 발생한 온열환자 4천526명 중 경기도에서 937명이 발생해 가장 많았고 서울 616명, 경남 436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온열환자는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써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어지러움·근육경련·피로감·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방치할 경우 생명이 위태로워진다.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응급실을 통한 온열질환자 표본을 감시하는 온열질환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93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이 616명, 경남이 436명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전남 322명, 경북 312명으로 파악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3천351명으로 74%를 차지했고 여성은 1천175명으로 26%를 차지했다. 발생시간별로는 14~16시가 910명으로 가장 많았고 16~18시가 798명으로 2위, 12~14시가 745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발생장소별로는 실외 3천324명 중 작업장이 1천274명으로 가장 많았고 실내 1천202건 중 집이 624명으로 가장 많았다.

 

온열환자 현황을 살펴보면 2014년 556명에서 2015년 1천56명, 2016년 2천125명으로 매년 2배 정도 증가했지만 2017년 1천574명으로 감소했고 올해에는 3배 가까운 4천526명으로 급증했다. 사망자는 2014년 1명, 2015년 11명, 2016년 17명으로 꾸준히 증가했으나 2017년 11명으로 감소했고 2018년 48명으로 4배가량 증가했다.

 

백 의원은 “역대 가장 강력한 폭염이 찾아오면서 사상자 수가 급격하게 증가했다”며 “정부가 폭염을 재난으로 인정하는 만큼 질병관리본부의 분석 현황을 바탕으로 내년 여름에는 사전에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발생 유형별로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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