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김병욱, 독립유공자 27%만 국립묘지 안장…미확인 묘소도 절반

독립유공자 예우 차원에서 미확인 묘소 파악…국립묘지 이장비용 지원 확대 필요해

▲ 김병욱_의원_프로필_사진
▲ 김병욱 의원
독립유공자 사망자 중 전체 27%만 국립묘지에 안장되었고, 미확인 묘소도 전체 50%에 육박하고 있어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에 대한 예우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성남 분당을)이 16일 국가보훈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독립유공자 1만 4천830명 중에 절반에 가까운(49.4%) 7,322명이 미확인 묘소에 안장되어 있고, 전체 독립유공자 중 국립묘지에 안장된 것은 27%(4천4명)에 지나지 않았다.

 

보훈처는 올해부터 국립묘지로의 이장을 권장하기 위해 안장지원비를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인상했지만, 실제 이장에 드는 비용이 최소 100만 원 이상 드는 만큼 형편이 어려운 가구들엔 여전히 부담이 되는 실정이다.

 

김 의원은 “나라를 독립시키려고 목숨을 바친 독립유공자들에게 후손인 우리가 해드릴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은 국립묘지에 안장시켜 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보훈처가 미확인 묘소에 대한 현황 파악에 좀 더 노력하고 국립묘지로의 이장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 특히 어려운 독립유공자 가족을 위해 이장 비용 지원 대폭 확대를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해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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