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들의 심부름꾼 역할 충실”
제10대 도의회 이필근 의회운영위원회 부위원장(민주당ㆍ수원3)은 16일 “공무원과 도의원이 하는 일은 다르지만 경기도민을 위한 마음, 경기도의 발전이라는 목적은 같다”며 “올해 초 40여 년간 공직생활을 구청장으로서 마친 만큼 그때의 경험을 토대로 효율적인 의정활동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원을 처리하는 공무원의 입장과 민원을 제기하는 지역민의 입장 모두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역의 발전을 위해선 당리당략이 아닌 정파를 떠나 사람이 중심이 되는 정치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부위원장은 앞으로 있을 행정사무감사와 관련, “원활한 감사 진행을 위해선 감사 내용 자체의 내실을 다질 필요가 있다. 의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서 다양한 프로그램, 정치 아카데미 등을 준비하고 있다”며 “의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통해 더욱 의미 있는 행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행감을 통해 나오는 문제점들을 반영해 예산 조정 작업을 충실히 해나가겠다”며 “꼭 필요한 예산인지 아닌지를 유심히 살펴 도민들의 세금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부위원장은 운영위 차원에서 소수당 지원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지금 민주당이 도의회 142석 중 135석을 차지하고 있다 보니 소수당들은 교섭단체를 꾸릴 수 없고 목소리도 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자칫 잘못하면 민주당 외 다른 당은 소외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운영위 차원에서 소수당 의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함께 이끌어나가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와 함께 지역 현안 해결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호매실 신분당선 착공이 진행되지 않아 수많은 사람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정부가 당초 약속했던 만큼 조속히 착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이 부위원장은 “도의원은 민원을 해결하고자 이리 뛰고 저리 뛰는 도민들의 심부름꾼”이라며 “도민들의 요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한마음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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