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영희와 에이핑크 손나은이 '여곡성' 촬영 중 실제 귀신을 느낀 에피소드를 전했다.
손나은은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점에서 열린 공포 영화 '여곡성'(감독 유영선) 제작보고회에서 "현장에 귀신이 많이 출몰한다는 숙소가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손나은은 "새벽에 씻기 위해 그 방에 가서 머리를 말리고 잇었다. 그런데 갑자기 현관문에 센서등이 켜지더라"라며 "쳐다보니 현관문이 살짝 열려 있고 누군가 저를 쳐다보고 있더라. 실루엣만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매니저 오빠인 줄 알았는데 머리를 말리고 내려가서 확인해보니 차에만 있더라"라며 "생각해보니 키도 다 제손에 있었는데 어떻게 열렸나 싶어 소름이 돋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서영희도 "저도 그때 샤워를 하고 있었는데, 밖에서 누군가 들어오는 느낌이 분명 들었다"며 "키가 저에게만 있어서 누가 들어올 수 없었다. 나은이와 같은 느낌을 받은 거다. 그곳이 귀신이 자주 출몰하는 것으로 유명한 곳이었다"고 전했다.
이에 MC 박경림은 "대박 느낌"이라고 했고, 서영희는 "꼭 그랬으면 좋겠다"고 응수했다.
한편, '여곡성'은 원인 모를 기이한 죽음이 이어지는 한 저택에 우연히 발을 들이게 된 '옥분(손나은)'과 비밀을 간직한 '신씨 부인(서영희)'이 집 안의 상상할 수 없는 서늘한 진실과 마주하는 미스터리 공포 영화다. 11월 8일 개봉.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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