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육상, 사상 초유의 27연패 질주…볼링 5연패ㆍ태권도 3연패

탁구 2연패 비롯, 배구ㆍ테니스ㆍ복싱ㆍ양궁도 정상 탈환

▲ 17일 일정을 마친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종목에서 전무후무한 종합우승 27연패의 찬란한 금자탑을 쌓아올린 경기도 육상선수단의 임원과 선수들이 플래카드를 펼쳐든 채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 17일 일정을 마친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종목에서 전무후무한 종합우승 27연패의 찬란한 금자탑을 쌓아올린 경기도 육상선수단의 임원과 선수들이 플래카드를 펼쳐든 채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무한 질주’ 경기도 육상이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사상 초유의 종목우승 27연패의 대업을 이뤘다.

 

경기도는 17일 전북 익산종합운동장서 끝난 육상에서 금메달 24개, 은메달, 14개 등 총 54개의 금메달을 쏟아내며 총 5천555점을 득점, 경북(4천294점)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27년 연속 정상을 질주했다.

 

남대부 고승환(성균관대)이 100m와 400m계주, 1천600m계주를 석권해 3관왕에 올랐고, 손대혁(한체대)은 800m와 1천500m를 석권해 2관왕을 차지했다

 

남대부 김현빈(성균관대)과 여고부 이선민(양주 덕계고)ㆍ성하원(용인고), 여자 일반부 신다혜(김포시청)도 2관왕에 올랐으며, 20㎞경보 전영은(부천시청)은 대회 5연패, 남자 일반부 3천m 장애물경주 김영진(경기도청)은 3년 연속 우승했다.

 

또 볼링은 금메달 12개(은 6, 동 7)를 쓸어담으며 총 3천258점을 득점해 2위 서울시(1천604점)에 2배 이상의 점수 차로 사상 첫 5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여고부 손현지(양주 백석고)가 개인전과 2인조, 5인조, 마스터즈서 우승해 4관왕에 올랐고, 남고부 박동혁(광주 광남고)과 여고부 이정민(안양 평촌고)이 3관왕, 남고부 이종운ㆍ박상혁(이상 양주 덕정고)ㆍ문하영(광남고), 여고부 신다은(덕정고)ㆍ유다영(송탄고), 여일반 강수진(평택시청)이 금메달 2개씩을 목에 걸었다.

 

한편, 태권도에서 경기도는 11개의 금메달(은 2, 동 13) 등 총 26개의 메달을 수집해 2천120점으로 전북(1천634점)에 앞서 3년 연속 정상 돌려차기에 성공했다.

 

탁구도 단체전서 여고부 문산수억고, 남녀 대학부 경기대ㆍ용인대가 금메달을 추가해 총 5개의 금메달(동 3)로 2천479점을 얻어 대전시(1천937점)에 앞서며 2연패를 이뤘다.

 

테니스는 남고부와 여일반 경기선발, 여대부 명지대가 단체전서 우승하는 등 4개의 금메달(은 3, 동 1)로 2천623점을 기록해 2년만에 정상에 올랐고, 배구는 남대부 성균관대와 여자 일반부 수원시청의 우승으로 금 2, 은 1, 동 1개로 2천383점을 기록하며 역시 2년 만에 패권을 되찾았다.

 

복싱은 남고부서 2개, 남대부와 남자 일반부 각 1개의 금메달 등 금 4, 은 4, 동 7개로 1천690점을 획득해 전북(1천447점)에 앞서 5년 만에 우승했다.

 

양궁서도 경기도는 금메달 6개(은 5, 동 3)로 2천330점을 득점해 충북(1천958점)을 누르고 2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여대부 차송희(경희대)가 2관왕이 됐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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