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얼굴] 테니스 여일반 단체전 우승 인천시청

▲ 테니스

“오늘의 우승을 위한 애써주신 감독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어요.”

 

인천시청 한나래·이소라가 17일 완주테니스장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 테니스 여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경기선발을 2대0으로 누르고 2013년 인천대회 이후 5년 만에 다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우승은 선수가 부족해 4명까지 출전 가능한 단체전(2단 1복식 경기)에서 2명이 출전해 이룬 성과다.

 

동시에 시작한 단식에서 한나래는 홍승연을 세트 스코어 2-0으로 물리쳤고, 이소라는 김나리를 접전 끝에 1세트를 7-5로 승리한 뒤 상대의 기권으로 2세트를 치르지 않고 손쉽게 승리했다.

 

한나래는 “자신 있게 동료인 이소라와 서로 믿으면서 이번 대회에 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너무 기쁘다“며 “또한, 감독님이 잘 이끌어 주셔서 인천 소속으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정배 인천시청 감독은 “선수단 규모가 4명에서 3명으로 줄었고, 2년째 같은 상황이다”라며 “그래서 1명은 개인전에 나가고 단 2명으로 단체전을 치뤘다. 이처럼 힘든 과정을 거쳐 우승한 선수들에게 고맙고, 지도자로서 만감이 교차 한다”고 말했다.

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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