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2개를 목표로 출전한 전국체전에서 믿기지 않는 4관왕을 달성하게 돼 행복합니다.”
17일 제99회 전국체육대회 볼링 여고부 마스터즈에서 2천403점으로 우승, 개인전과 2인조전, 5인조전 금메달 포함 4관왕에 등극한 손현지(양주 백석고)는 “체전을 준비하면서 지난해보다 연습량을 늘린 하루 6시간의 강도 높은 훈련으로 실력을 향상시킨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손현지는 양주 백성초 5학년 때 당시 볼링 선수이던 3살 터울의 오빠 영향으로 입문했다.
이후 2014년 전국소년체전 여중부 4인조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이름을 알린 그는 지난해 전국체전 2관왕에 이어 지난 8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마스터즈와 4인조전에서 값진 은메달을 수확하며 여자 볼링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손현지는 “이번에 좋은 성적을 내긴 했지만 마인드 컨트롤과 기량적인 부분에서 아직 부족한 게 많다”라며 “내년 실업팀에 입단 후 실력을 더욱 키운 뒤 다가올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볼링 강국’ 대한민국의 명성을 이어나갈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광희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