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근 인삼 최적지로 꼽혀
체험·공연·먹을거리 다양
고려인삼의 본고장인 인천 강화도에서 20~21일 2일간 ‘제6회 강화고려인삼축제’가 펼쳐진다.
고인돌 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6년근 명품 고려인삼의 명맥을 이어가며 해를 거듭할수록 인천의 주요 축제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강화인삼은 고려 고종 때 재배가 시작돼 6·25 때 개성인들이 피난을 와 강화에서 인삼을 재배하게 된 것이 강화인삼 6년근의 효시이다.
강화인삼의 역사성과 우수성을 알리고 인삼소비촉진을 위한 강화고려인삼축제는 2013년 시작됐다. 강화인삼의 효능과 효과는 다른 지방의 인삼보다 탁월하다. 특히 원기를 보호하고 혈액생성을 왕성하게 하며 폐 기능을 강화시키고 체내의 독을 제거하는 신비의 영약으로 알려졌다.
강화인삼은 고려인삼의 원산으로 고려 고종(1232년) 때부터 재배가 시작됐다. 한국전쟁이 터지자 인삼의 본거지인 개성사람들이 이곳에 피난와 1953년부터 본격 재배가 이뤄졌다. 인삼은 기후, 토양 등 환경조건이 무척 까다로워 세계적으로 우리나라가 적지이며, 그중 강화군은 6년근 인삼재배의 최적지로 손꼽힌다.
강화군의 인삼경작은 약 ‘142만㎡에 연간 수삼생산량은 100t에 이른다.
축제장에서는 강화군과 인삼농협이 인증하는 강화 6년근 햇삼과 청정 강화 농수산물도 살 수 있다. 또한, 강화인삼 씨앗 옮기기, 강화인삼 경매, 강화인삼 한 채 달기 등 인삼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 먹을거리들이 준비돼 있다.
20일 개그맨 홍록기의 진행으로 열리는 개막식에는 태진아, 강남, 김혜연, 국악인 김영임, 21일에는 금잔디, 제이모닝, 윤수현 등 인기 가수의 축하공연과 지역 예술단의 풍성한 공연도 펼쳐진다.
강화도는 우리나라 5대 섬의 하나로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해풍의 영향을 받는 천혜적인 기후조건과 미사질 토양과 질참흙으로 구성돼 있어 인삼재배 3대 요건을 겸비하고 있다.
강화인삼에는 내공과 흰색 심이 없이 육질이 단단하며 홍삼원료 중 천지 삼 비율이 높은 6년근이 생산되는 지역으로 1920년대에 특별구역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황우덕 축제 운영위원장은 "올해는 가을의 풍성함을 함께 즐기고 나누는 축제로 꾸민 만큼 많은 관광객들이 강화인삼의 효능도 직접 체험하고 풍성한 축제 프로그램도 즐기며 강화의 멋진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의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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