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년 만에 배구 정상 탈환…成大ㆍ수원시청 패권

▲ 17일 끝난 제99회 전국체전 배구에서 2년 만에 패권을 되찾은 경기도의 박용규 배구협회장(가운데)이 시상식 뒤 우승트로피를 높이 치켜들고 있다.경기도배구협회 제공
▲ 17일 끝난 제99회 전국체전 배구에서 2년 만에 패권을 되찾은 경기도의 박용규 배구협회장(가운데)이 시상식 뒤 우승트로피를 높이 치켜들고 있다.경기도배구협회 제공

경기도 배구가 제99회 전국체전에서 지난해 ‘노골드’의 아쉬움을 씻어내며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경기도는 17일 열린 배구 결승전서 남자 대학부 성균관대와 여자 일반부 수원시청의 우승에 힘입어 금메달 2개, 은메달과 동메달 각 1개를 획득, 2천383점으로 전북(2천192점)과 경남(1천697점)을 꺾고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경기도는 지난해 금메달 획득에 실패하며 4위에 그치며 8연패 달성에 실패했던 아쉬움을 날려버렸다.

 

이날 남대부 결승서 성균관대는 대전 대표인 충남대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대2로 신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여일반 수원시청은 결승서 ‘숙적’ 포항시체육회(경북)를 3대1로 물리치고 창단 14년 만에 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반면, 남자 일반부 결승에 올랐던 화성시청은 국군체육부대(전북)에 1대3으로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박용규 경기도배구협회장은 “전 종별에 걸쳐 만만치 않은 대진운에도 불구, 선수와 지도자들이 정말 열심히 해줘서 지난해 놓친 우승을 되찾았다. 노고에 사의를 표한다”라며 “다시 연승행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일선 팀 관계자들과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