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농가 맛집으로 가을여행 떠나요”

“경기도 농가 맛집으로 가을여행 떠나요”

 

경기도농업기술원이 단풍철을 맞아 나들이 길에 즐길 수 있는 도내 농가 맛집 10곳을 소개했다.

 

18일 도 농기원에 따르면 농가맛집은 지역농산물과 직접 생산한 음식재료를 활용해 향토음식 메뉴를 개발하고 판매하는 농가식당으로 농촌체험과 숙박도 할 수 있다.

 

농기원은 향토음식 자원화를 위해 2009년부터 2016년까지 농가맛집 10개소를 선정해 향토음식 메뉴개발 및 상품화, 연계 체험 프로그램 개발, 운영 컨설팅을 지원한 바 있다.

 

이천 호법면 ‘돌댕이 석촌골’은 정월에 풍년을 기원하던 향토음식인 볏섬만두를 대표메뉴로 하고 있다. 오복 볏섬만두, 인절미 만들기 등의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포천시 신북면 ‘청산명가’는 30년 역사를 가진 버섯농장에서 수확한 다양한 버섯으로 버섯전골정식, 버섯샤브요리를 만들어 제공한다.

 

남양주시 조안면에 위치한 ‘봉바위’에는 직접 생산한 유기농 채소를 넣어 만든 매운탕, 직접 담근 된장을 이용한 맥적구이 등이 있다.

 

김포 고촌면의 ‘고가(古家)풍경’은 황해도 배천 조씨 가문 33대 종부가 선보이는 종가음식과 연근떡갈비, 연음식 정식을 맛볼 수 있다.

 

이밖에 ▲펜션, 카페를 같이 운영하는 여주 ‘토리샘’ ▲용문산 은행 전채 등 건강밥상을 선보이는 양평 ‘광이원’ ▲백암순대, 빠치장 등 용인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는 용인 ‘맘꽃’ ▲한옥펜션이 함께 있어 가족여행에 적합한 양주 ‘매화당’ ▲약선요리를 코스요리로 차별화한 이천 ‘안옥화갤러리’ ▲직접 키운 흑염소와 지역 음식재료를 활용한 안성 ‘해뜨는 아침’ 등이 있다.

 

최미용 경기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국장은 “농가맛집을 통해 향토음식이 가진 고유한 맛과 가치를 널리 알려 지역 향토음식 계승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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