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치매안심센터 확충위해 노력

인천 서구가 권역별로 운영되던 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돌봄센터, 치매카페 등을 통합해 치매안심센터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정부의 치매국가책임제 기조를 따르고 주민에게 보다 나은 편의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 1월 국·시·구비 등을 포함한 8억7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보건복지부 치매안심센터 시설 및 인력기준에 따른 면적 990㎡(안심센터 660㎡, 돌봄센터 330㎡) 규모의 공공시설을 확보키로 했다.

 

하지만 규모에 맞는 공공시설 확보가 어려워 23억3천300만 원의 추가예산을 책정해 민간 건물을 매입해 사용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후 지난 7월 복합상가 건물의 일부를 취득하기 위해 구의회 공유재산심의위원회에 안건 상정했다.

 

그러나 구의회 공유재산심의위원회에서 복합상가 건물이 아닌 독립된 단독건물을 매입해 사용하라는 권고로 구는 현재 후보지를 재확인하는 중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의회와의 의견 상충으로 후보지를 재선정하는 중”이라며 “의회와의 의견을 좁히기 위한 연석회의 등을 거쳐 조속히 치매안심센터를 확충해 주민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2005년 3월부터 치매주간보호센터를 운영해왔다. 2012년 4월부터는 치매통합관리센터를 운영해 치매예방과 관리 사업을 시행해오고 있다.

 

서구는 인천시 주관 ‘치매프로그램 우수기관 표창’을 5년 연속 수상했고, 2017년에는 치매복합문화공간 ‘봄날카페’를 개소해, 지역 내 치매인식개선사업 추진으로 ‘치매사업 우수기관’으로 표창을 받기도 했다.

 

김준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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