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예술의전당, 오는 25~27일 자체 제작 뮤지컬 ‘K-Culture SHOW 별의전설’ 공연

▲ 별의전설 공연 모습 (1)

지역 특화 문화콘테츠개발의 우수 사례로 손꼽히는 이 세 번째 버전을 들고 오는 25~27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의정부의 대표 문화콘텐츠로 자리잡은 별의전설은 ‘견우와 직녀’ 설화를 모티브로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자체 제작한 뮤지컬이다.

 

기획단계부터 외국 관광객과 해외시장을 겨냥해 중국, 일본 및 동남아지역에서도 익숙한 견우, 직녀라는 소재를 사용했으며, 대사 없이 미디어아트, 비보잉, K팝으로만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넌버벌 형식으로 제작했다.

 

2015년 첫 선을 보일 당시 관객들의 호평과 대한민국 쇼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방문예회관에서 제작한 공연 중 유일하게 2016년 서울과 지난해 해외 및 지방 투어공연을 진행하는 등 이례적인 성과와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이중에서도 지난해 6월 베트남 다낭 쩡부엉씨어터(Trung Vuong Theatre)에서 진행한 공연에 대해 현지 언론들은 “K팝과 K컬쳐를 보여주는 특색있는 공연”이라며 극찬했고, 관객들은 “이제껏 볼 수 없었던 공연”이라고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

 

이같은 성과로 지난해와 올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방방곡곡 문화공감 국공립 우수프로그램’ ‘방방곡곡 문화공감 문예회관 레퍼토리 제작개발 프로그램 지원사업’에 각각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 별의전설 공연 모습 (3)

세 번째 버전으로 돌아오는 이번 별의전설은 무대 의상부터 무대 장치까지 한층 강화했다. 무엇보다 한국 전통 문화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소재를 무대 곳곳 설치하고, 한국전통문양과 수묵화를 첨단 영상기술과 미디어아트로 구현했다. 비보잉 배틀부터 파크루 액션까지 보다 역동적인 무대 연출도 눈여겨볼 만 하다.

 

의정부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지금까지 지속적인 시도를 통해 의미있는 성과를 거둬왔다”면서 “별의전설이 가진 브랜드와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매년 새로운 버전으로 공연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상설공연장 확보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지역문예회관이 단순한 유통경로가 아닌 생산자로서의 역할을 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 확인 및 예매는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또는 웹사이트 인터파크 티켓에서 하면된다.

▲ 별의전설 공연 모습 (4)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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