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22일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홍보관에서 박경철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남봉현 인천항만공사장, 이귀복 인천항발전협의회 회장 등 30여개 항만 관련단체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참석한 인천항만업단체 대표들은 인천해양항만산업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시장에게 건의했다.
이석률 한국선주협회인천지구협의회 회장은 “인천항에 더 많은 배가 들어올 수 있도록 선사 인센티브를 시에서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박 시장은 “항만업단체 대표들과의 간담회에 오기 전 내년도 인천항 인센티브 10억원 지원에 사인하고 왔다”고 화답했다.
인천항 인센티브는 인천항 활성화를 위한 지원책의 하나로 인천항 물동량 증대에 기여한 선사 및 포워더 등에게 지원되며, 인천시는 2007년 4억원, 2008년 5억원, 2009년과 2010년 각 8억원씩의 예산지원을 끝으로 지원을 중단했다.
박 시장의 발표로 내년도 인천항 인센티브는 9년만에 재개된다.
이날 인천항만공사는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인천시 참여확대,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골든하버 투자유치 공동 협조 등을 요청했다.
이밖에 인천항만업단체는 내항·남항 물류인프라 조성, 화물차휴게소 건설, 남항 중고자동차 물류클러스터 조성, 연안여객터미널 차도선 선착장 시설 확충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인천특별시대는 해양항만도시에서 시작하므로 앞으로도 항만업 발전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 소통하며 현안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항만업단체 대표분들로부터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갖게 돼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항만공사는 이날 2025년까지 중장기 경영전략으로 인천항의 컨테이너 400만TEU 달성을 목표로 제시하며 신항 I-2단계 컨터이너터미널 개발계획과 아암물류2단지 확대 조성계획, LNG 냉열클러스터 조성계획, 내항재개발계획 등을 발표했다.
허현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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