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임대사업 등록자 208% 급증…서울, 경기 순 많아

등록임대주택수 7만채 육박…74%는 서울·경기 위치

9월 신규 임대사업 등록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토교통부의 ‘9월 신규 임대사업자 및 임대주택 등록 현황’에 따르면 9월 한 달 동안 2만6천279명이 임대사업자로 등록했다. 전월 대비 207.8% 증가한 수치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58.9% 늘었다. 9월 말 기준으로 총등록사업자 수는 34만5천 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1만1천811명이 등록해 가장 많은 등록임대사업자가 나왔다. 다음은 경기도로 8천822명이다. 서울과 경기도에서만 2만633명이 등록해 전국 신규 등록 사업자 중 78.5%를 차지했다.

서울시에서는 강남구, 송파구, 서초구 순으로 등록사업자가 많았으며 경기도는 성남시, 고양시, 용인시 순으로 나타났다.

임대사업자와 함께 등록 임대주택수도 전월 대비 급증했다.

전국에서 9월 한 달간 증가한 등록 임대주택 수는 6만9857채이며 9월 말까지 등록된 임대주택 수는 총 127만3천 채다.

지역별로는 서울시 3만361채, 경기도 2만1천630채로 5만1천991채가 신규 등록돼 전국 신규 등록 임대주택의 74.4%를 차지했다.

서울시에서는 강남구, 송파구, 서초구 순으로 신규 등록이 많았으며 상위 임대 사업자 순위와 같았다. 그러나 경기도는 성남시, 수원시, 고양시 순으로 등록 임대주택등록 수가 많았다. 임대사업자 순위에서 3위였던 용인이 빠지고 수원시가 2위로 집계됐다.

서울=백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