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철 개발호재 지역 입주물량 공급에 인천 아파트값 소폭 상승

가을 이사철 개발호재 지역에 대단지 아파트 물량이 공급되며 인천의 아파트값이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전국 입주 예정물량 3만8천580가구 가운데 약 45%는 인천·경기 지역에 집중돼 있다.

 

2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10월15일 기준)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5% 올라 9·13 대책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같은 기간 전국 상승률은 0.02%였다.

 

인천 아파트값은 10월 첫 주 0.02% 하락한 데 이어 둘째 주(10월 8일 기준)는 보합(0.00%), 최근에야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달은 특히 1천세대 이상 대단지 아파트들의 입주가 연달아 시작돼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지난 19일 입주를 시작한 인천 서구 ‘청라센트럴에일린의뜰’(1천163가구)은 7호선 청라연장선 확정 및 스타필드 청라 개발 호재로 높은 호가가 형성돼 있다.

 

서구의 아파트 가격은 10월 첫 주 0.04%, 둘째 주 0.01%, 셋째 주 0.02% 상승했다.

 

다음 달 입주를 앞둔 송도국제도시 ‘e편한세상송도’(2천708가구)는 대형마트, 교육·복지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고 조경도 뛰어나 인기를 끌고 있다.

 

연수구의 10월 셋째 주 아파트값은 0.01% 올랐다.

 

청라국제도시 부동산 관계자는 “청라·송도는 각종 부동산 규제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지역이면서 교통·개발 호재 등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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