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인천광장…내년엔 인천공원 준공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진행 중인 인천광장 조성 사업이 준공됐다.

 

인천시는 23일 우호도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크론슈타트에 인천광장을 준공하고 광장 개장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인천광장은 시가 제공한 기본 설계에 따라 크론슈타트 요새에 1천㎡ 규모로 조성됐다.

 

개장식에는 인천시 대표단과 권석동 주상트페테르부르크 총영사, 도브가뉴크 크론슈타트 시장 등이 참석했으며 두 도시의 우정을 기념하는 우정의 나무 식목행사도 진행됐다.

 

이번 광장 개장식은 2019년 대규모로 조성될 인천공원을 알리는 사전행사 성격도 있다. 인천공원은 크론슈타트 동양무도관 예정 부지에 1만3천㎡(건축물 면적 포함) 규모로 2019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시는 인천시가 2011년 연안부두에 상트페트르부르크 광장을 조성한 것의 답례로 인천공원 조성비용 모두를 부담했다. 또 인천시가 제공한 기본 설계안에 따라 인천공원 조성을 진행하고 있다.

 

장병현 국제협력과장은 “이번 인천광장 개장과 우정의 나무 식목, 그리고 내년에 준공될 인천공원 조성 양 도시의 우호관계를 보여주는 상징”이라며 “앞으로 두 도시의 신뢰관계가 더 돈독해지고 우호교류도 더욱 활발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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