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차전에서 SK 와이번스 김광현(30)과 넥센 제이크 브리검(30)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과 장정석 넥센 감독은 26일 인천에서 열린 PO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1차전 선발투수로 두 선수의 등판을 각각 예고했다.
SK는 큰 경기에서 빛을 발하며 ‘왕조’를 이끌었던 ‘에이스’ 김광현을 1차전 선발로 낙점했다.
힐만 감독은 “큰 경기 경험이 많은 우리 팀 최고의 옵션 김광현은 1차전에서 좋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김광현은 2015년 와일드카드(WC) 결정전 이후 3년 만에 포스트시즌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지난해 왼쪽 팔꿈치를 수술과 재활로 시간을 보냈던 김광현은 이번 시즌 25경기에 선발 등판해 11승 8패, 평균자책점 2.98을 올리며 에이스의 귀환을 알렸다.
김광현은 올해 넥센을 상대로 정규리그 3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94를 올리며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한편, 넥센은 KIA 타이거즈와의 WC 결정전에 이어 또 한번 1선발의 막중한 책무를 부여받았다.
장정석 감독은 “우리 팀의 에이스 브리검이 1차전 선발 투수다’라고 밝히며 맞불을 놨다.
올해 11승 7패,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한 넥센의 브리검은 SK를 상대로 2차례 선발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3.60으로 만만치 않은 저력을 과시했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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