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는 전날보다 3.27포인트(0.16%) 오른 2,066.57로 출발했으나 곧 하락 반전해 장중 한때는 2,008.72까지 밀렸다.
장중 저점은 2016년 12월 8일(2,007.57) 이후 최저치다.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기업비용 증가 우려, 미국 금리상승, 이탈리아발 신용 리스크, 노딜 브렉시트, 중국 경기둔화 등 여러 악재가 한국 증시를 압박했다"며 "전날 미국에서는 아마존의 4분기 실적 예상치가 하향 조정돼 실적 고점 논란을 낳으면서 우리 증시의 투자심리를 더 위축시켰다"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코스피 2,020대는 펀더멘털(기초체력)의 불확실성을 상당 부분 반영한 지수대"라며 "그러나 실적도, 밸류에이션(가치평가)도, 수급도 못 믿겠다는 불신이 팽배하기 때문에 투자심리가 회복될 때까지는 하락 압력에 시달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77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7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이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천33억원과 61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068270](-3.5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4.86%), 현대차[005380](-1.82%), LG화학[051910](-4.57%), SK텔레콤[017670](-3.00%), KB금융[105560](-0.58%), 신한지주[055550](-1.14%) 등이 하락했다. 시총 10위 내에서 오른 종목은 SK하이닉스[000660](3.55%)가 유일했고 삼성전자[005930]와 포스코[005490]는 보합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건설(-4.25%), 의약품(-4.01%), 서비스(-3.93%), 의료정밀(-3.81%), 화학(-3.69%), 비금속광물(-3.36%), 기계(-3.07%), 유통(-2.98%), 전기가스(-2.94%), 통신(-2.36%), 종이목재(2.25%), 운수창고(-2.20%), 섬유의복(-2.10%) 등 대부분 하락했다. 오른 업종은 은행(1.45%)과 전기전자(0.14%)뿐이었다.
내린 종목은 704개에 달한 반면 오른 종목은 149개에 그쳤으며 45개는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3.77포인트(3.46%) 떨어진 663.07로 마감했다. 작년 10월 16일 이후 약 1년 만의 최저치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날보다 7.53포인트(1.10%) 오른 694.37로 출발했다가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15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13억원, 2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38%), CJ ENM[035760](-1.29%), 신라젠[215600](-7.02%), 에이치엘비[028300](-2.59%), 바이로메드[084990](-3.99%), 펄어비스[263750](-4.04%), 스튜디오드래곤[253450](-3.93%), 메디톡스[086900](-3.23%) 등이 내리고 포스코켐텍(1.45%), 나노스[151910](1.56%) 등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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