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인 자유한국당 박순자 의원(안산 단원을)이 경기 서·남부 지역 최대 숙원사업으로 꼽히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의 연내 착공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지난 24일 대전 철도공동사옥에서 진행된 국토위의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SR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신안산선 착공 지연 원인이 정부의 노력 부족이라는 점을 꼬집어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신안산선의 경우, 2010년 당시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과 함께 100% 재정사업으로 추진돼 통합설계비 예산까지 확보된 ‘확정 고시’ 사업이었으나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는 것이 박 의원의 지적이다.
그는 “재정 부담 핑계로 사업 추진을 미루다 재정 50 대 민간사업자 50의 위험분담형(BTO-RS)사업으로 전환, 재정부담도 완화했고 민간사업자까지 선정했다”면서 “그런데 아직 착공조차 하지 못한 것은 정부의 노력 부족이 명백하다”고 질타했다.
이어 “국토부 장관, 차관 그리고 철도국장까지 내년도 2019년 8월에 착공한다고 하지만, 도민들은 이에 대해서도 믿을 수 없다는 의심을 갖고 있다”며 “국토부는 수도권 서남부권 1천300만 시민들의 염원에 부응하여 올해 안에 착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황성규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조기 착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신안산선 착공 지연 외에도 평택-오송 간 병목현상 문제, 코레일과 ㈜SR 통합문제, 남북 철도 연결 및 현대화 추진 등에 대한 문제와 함께 철도 안전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도 주문했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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