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10시께 분당경찰서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한 이 지사는 “권한을 사적인 용도로 남용한 일이 없다”며 “법과 원칙에 어긋나는 행정을 한 적이 없어 사필귀정이라 믿는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는 “결국 순리에 따라서 진실에 접근할 것이고 진실에 접근해서 합리적인 결론이 날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죽이기’ 프레임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이 지사는 “이런 사건에 대한 관심보다는 우리의 삶을, 나라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좀 더 많았으면 좋겠다”며 “우리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국토보유세 등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앞서 바른미래당 성남적폐진상조사특위는 지난 6월 ▲이 지사가 방송토론 등에서 배우 김부선과의 관련 의혹을 부인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성남시장 권한을 남용해 형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키려 한 직권남용죄 ▲자신이 구단주로 있던 성남FC에 여러 기업이 광고비 명목으로 160억 원 이상을 지불하게 한 특가법상 뇌물죄 등을 들어 이 지사를 고발한 바 있다.
성남=문민석ㆍ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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