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단원미술관, 내년 6월30일까지 어린이를 위한 상설체험전시 ‘그림책에 담은 옛 이야기’ 진행

▲ 길종상가가 재구성한 병진년화첩 전시 전경
▲ 길종상가가 재구성한 병진년화첩 전시 전경

안산 단원미술관에서 어린이를 위한 상설체험전시 <그림책에 담은 옛 이야기>가 열리고 있다.

 

내년 6월30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단원 김홍도의 화첩을 주제로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미술놀이를 통해 알아보고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단원 김홍도의 창조적 정신과 우리문화예술의 가치를 알려주고자 기획, 김홍도의 대표작인 풍속화첩, 금강산화첩, 병진년화첩을 모티브로 OX탐험퀴즈, 그림이 있는 옛 책, 금강산 유람하기, 산수화를 완성시켜 주세요, 풍속화 그림조각 맞추기, 풍속미로 찾기, 함께 만드는 풍속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이 외에도 아티스트그룹 길종상가가 입체적으로 재해석한 ‘병진년화첩’도 함께 전시된다. 병진년화첩은 김홍도의 지금까지 그려왔던 그림의 여러 주제들을 모아 놓은 대표적인 작품으로, 그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원숙미가 느껴진다고 평가받고 있다. 길종상가가 재해석한 이번 작품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마치 관람객이 작품 안에 들어가 탐험을 하듯 옛 조선시대의 아름다운 풍경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설치됐다.

 

단원미술관 관계자는 “혼잡을 피하기 위해 회당 관람객수를 20명으로 제안해 운영하고 있다”면서 “김홍도의 작품세계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 아이들에게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0명이상 단체는 인터넷 예약제로 운영된다. 예약은 단원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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