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결혼했다', 故 김주혁 1주기 맞아 편성…어떤 작품?

▲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 스틸. CJ엔터테인먼트
▲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 스틸. CJ엔터테인먼트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가 배우 故 김주혁 사망 1주기를 맞아 케이블채널 OCN에 편성돼 방영 중이다.

고 김주혁이 세상을 떠난지 딱 1년째인 30일 방영중인 '아내가 결혼했다'는 동명의 베스트셀러가 원작으로, 자유로운 연애를 원하는 인아(손예진)와 그런 인아를 사랑해 결혼에 성공한 덕훈(김주혁)이 '이중결혼'이라는 난제 앞에서 벌이는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이다.

개봉 당시 '결혼은 미친 짓이다' '바람난 가족'에 이은 또 한 편의 센세이셔널한 작품으로 평가됐으며, 기존 여성 캐릭터에서 한 발 더 나아간 파격적인 인아라는 인물을 통해 사랑은 소유가 아니며, 기존 여성상과 사랑에 대한 가치관 역시 변화했음을 역설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내가 결혼했다'에서 덕훈 역으로 출연한 김주혁은 이전까지 로맨스 장르에 특화된 배우로 인식됐으며, 해당 작품에서도 순정적이지만 소심하지 않고, 남성적이지만 결코 마초적이지 않은 연기를 보여줬다. 손예진은 파격적인 인아로 새로운 변신에 성공해 청순하면서도 섹시한 팔색조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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