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데이를 앞둔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서는 한 남성이 5만원짜리 지폐를 꺼내 사람들에게 뿌렸다. 당시 클럽 안에선 이 돈을 주우려는 사람들이 몰려 결국 남성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헤미넴'으로 불리는 남성이 강남 지역 클럽에 나타나 돈을 뿌린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말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여기에 1억 원 어치의 술로 구성된 일명 '만수르 세트'를 최초로 구매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헤미넴'에 관해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앞서 지난달 31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자신을 개인 애널리스트(투자분석가)라고 소개했다.
그는 "파생상품 투자를 하다 100억 원 가까이 날렸지만 투자를 통해 회복했다. 중국과 미국 등지에서 비트코인과 투자, 무역을 겸하는 회사를 설립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그의 주장에 대한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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