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서울 강남 세텍(SETEC)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말 산업박람회를 개최한다.
한국마사회가 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말 산업 박람회는 사업자 중심의 정보교류로 말 산업 활성화를 유도하고,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로 말 산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할 취지에서 마련된 행사다.
한국마사회는 말 산업박람회를 통해 국내 말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산업·문화·교육을 융합함으로써 운영 내실을 강화하고, 행사장도 세텍과 렛츠런파크 서울로 이원화했다. 세텍에서는 전시·판매·체험행사·국제심포지엄 등이,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말 공연·유소년승마리그 챔피언십·국산 어린 말 승마대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주요행사는 우선, 세텍 제1전시관과 컨퍼런스룸에서는 박람회 기간 전시·판매·체험 행사가 열린다. 총 100여 개 이상의 업체가 참여하며 승마레포츠, 승마용품, 약품 등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방문객들을 위한 이벤트도 풍성하다. 어린이 승마체험, 포니 먹이 주기 등 말(馬) 체험은 물론, 마장 모형 만들기, 말 목각인형 색칠하기, 편자 공예 등 이색적인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평소 승마에 관심은 있지만 비싼 가격에 부담을 느꼈던 일반인들을 위한 승마쿠폰 할인행사도 진행된다. 1천여 명을 대상으로 하며 승마 5회권을 통상 이용료의 50% 수준으로 구매 가능하다. 일자리 창출이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만큼,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지원’ 공간도 마련된다. 취업·진로·NCS 세미나와 일자리 특별관 방문을 통해 구직자들은 취업 관련, 다양한 컨설팅을 받아볼 수 있다.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다채로운 말 문화 공연이 펼쳐진다. 카우보이 승마 쇼, 말 퍼레이드, 포니공연 등이 공원 곳곳에서 진행되며 메인 공연장은 실내승마장이다. 소방관과 말의 우정을 감동적으로 풀어쓴 이야기이며, 1일 1회 공연된다. 현재 인터파크를 통해 1만 원에 구매 가능하다.
김낙순 마사회장은 “이번 박람회는 방문객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즐거움을, 업계 종사자들에게는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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