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e-스포츠 ‘롤드컵 결승전’ 인천 개최

인천시는 3일 문학주경기장에서 세계 프로 e-스포츠 최대 규모 행사인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원도심 재생을 위한 마이스(MICE)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대회 유치를 적극 추진해왔던 시는, 이번 대회 유치로 e-스포츠 분야 성장잠재력 및 개최도시 지원여건 등을 재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롤드컵 6연패에 도전한 최강국 한국이 예선 토너먼트 8강전에서 탈락하는 등 이변이 속출했던 이번 대회는 전 세계 120여개국 6천500만명에게 방송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0월 한 달간 북미·유럽·한국·중국·대만·동남아 등 전 세계 14개 지역 24개 프로팀 144명의 선수가 치열한 예선전을 거쳐, 유럽의 강호 프나틱(Fnatic)과 중국의 신흥강자 인빅터스 게이밍(IG)이 최종 결승에서 격돌한다.

 

박남춘 시장은 “이번 대회는 세계 프로 e-스포츠 시장규모이 초고속 성장하는 상황에서 전 세계 이목을 집중시키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아시안게임 경기장 등 체육시설을 활용해 전 세계의 더 많은 젊은이가 인천을 찾고 머무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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