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년 대리기사 및 택배 종사자 등 이동노동자 위한 '쉼터' 조성

▲ 경기도청전경
▲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가 내년부터 대리기사 및 택배 종사자 등 이동노동자의 휴식을 보장하기 위한 쉼터를 조성한다.

 

도는 2만 1천600여 명에 달하는 도내 대리기사 등 이동노동자들의 휴식여건을 보장하고, 근무여건을 개선하고자 ‘이동노동자 쉼터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쉼터에는 휴게실과 함께 상담이나 강의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된다. 이에 휴대전화 충전기, 컴퓨터 등 편의 기구 설치 및 이동노동자들을 위한 건강ㆍ금융 등의 기초 상담 서비스, 직업ㆍ전직ㆍ건강 등의 교육프로그램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공공기관 유휴공간 활용 등으로 신속하게 쉼터 조성이 가능한 시ㆍ군을 우선 고려, 올 연말까지 최종 지원대상 시ㆍ군을 선정하고 내년부터 본격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도는 지난 9월부터 시ㆍ군별 수요조사를 실시했으며, 시ㆍ군 및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등 관련단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시ㆍ군 및 유관단체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노동자들이 실질적으로 도움받을 수 있는 사업 추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도지사는 지난 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경기도의료원 수술실 CCTV 보안 강화 계획을 공개했다. 이 지사는 “대한의사협회의 ‘수술실 CCTV 보안 문제’ 제기를 겸허히 수용한다”며 “2019년 경기도의료원 예산에 ‘영상반출 보안솔루션 구축’ 예산 4천여만 원을 편성해 개인 영상정보를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여승구ㆍ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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