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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100일간 외국인 강력 범죄 집중단속… 886명 검거 89명 구속

승인 2018-11-04 16:20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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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올해 7월16일부터 지난달 23일까지 100일간 외국인 강력ㆍ폭력 범죄 등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여 886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89명을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전체 단속 건수(402건) 가운데 외국인 강력ㆍ폭력 범죄가 11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도박(89건) ▲마약(81건) ▲대포 물건(53건) 순이었다.

 

집단폭력의 경우 국적이나 직장이 같은 외국인들이 무리를 지어 다니다 다른 외국인들과 우발적으로 싸움을 벌이거나 술에 취해 시설물 등을 파손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도박 범죄와 관련, 경찰은 올해 7월 호텔 카지노에서 중국인을 대상으로 도박 자금을 빌려주고 이를 갚지 않은 이들을 감금ㆍ폭행한 일당 9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1명을 구속했다.

 

이와 함께 마약류에 대한 단속도 벌였다. 올해 10월에는 중국에서 밀반입한 필로폰을 국내에 불법 유통한 중국인 마약 알선책 등 23명을 무더기로 검거했다. 또 지난 9월 전소(全燒)된 외제 차를 약 50만 원에 사들인 뒤 대포차로 만들어 러시아 등 해외로 밀반출한 일당 15명을 검거해 2명을 구속했다.

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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