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 일본정책연구센터(센터장 박성빈)는 오는 7일 오후 1시30분부터 6시까지 아주대학교 다산관 강당에서 ‘동북아질서와 일중 관계의 재구축’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26일 베이징에서 일중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등 일중 관계가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동북아 질서의 변화와 이에 따른 한국의 대응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일본, 미국, 중국 등의 대외정책에 대한 주요 전문가가 참석한다.
박성빈 아주대 국제학부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학술대회는 진창수 세종연구소 일본연구센터장(전 세종연구소 소장)이 ‘중일 관계의 회고: 동북아 국제관계의 연관성을 중심으로’ 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첫 번째 발표자인 한석희 연세대 교수(전 상하이 총영사)가 미중 관계 속의 중일 관계에 대해, 두 번째 발표자인 서승원 고려대 글로벌연구원 원장이 지정학 관점에서 본 아베 일본의 대외전력에 대해 이야기한다. 기조 강연자와 발표자 이외에도 박영준 현대일본학회 회장, 최희식 국민대 교수, 김종식 아주대 교수가 사회자, 토론자 등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를 주관한 박성빈 아주대 국제학부장은 최근 일중 정상회담과 관련해 “국제회의 참석을 제외하고 일본 수상이 중국을 공식방문한 것은 2011년 12월 노다 수상 이후 7년 만이다”며 “그만큼 최근 일중 관계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학부장은 “일중이 서로 경제적 실리를 중시, 일중 평화우호조약 40주년을 일중 관계 개선의 모멘텀으로 활용하는 가운데 올해 한일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20주년을 맞이한 한일 양국이 강제징용문제 등으로 오히려 그 관계가 더 악화되고 있어 한일관계가 개선되지 못한다면, 이는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경제적 번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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