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등 5개 시ㆍ도대항 대회 비롯,14개 대회 우승 쾌거
“더도말고 덜도말고 2018년만 같아라.”
경기도 검도가 올해 시ㆍ도대항전 대회를 비롯, 대한검도회와 각 연맹체 주관 단일 대회 등 올해 치뤄진 14개 대회서 모두 종합 패권을 차지하거나 우승팀을 배출하는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경기도 검도는 전국소년체전과 전국체전 등 5개 시ㆍ도대항 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첫 우승 물꼬는 초등부 선수들이 텄다. 경기도 선발팀은 지난 4월 열린 ‘제2회 전국시ㆍ도대항 초등학생검도대회’에서 전북선발을 2대1로 따돌리고 첫 패권을 차지했다.
여세를 몰아 경기도는 같은 달 벌어진 ‘이충무공 탄신기념 제53회 전국 시ㆍ도대항검도대회’서 광주시선발에 4대2 역전승을 거두고 3년 만에 정상을 되찾았으며, 5월에 열렸던 ‘제47회 전국소년체전’서는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초등부서 경기선발이 광주선발을 4대0으로 꺾고 원년 챔피언이 된데 이어 중등부서도 경기선발은 전남선발을 3대2로 누르고 1위에 올라 2년 만에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7월 열렸던 ‘제5회 국무총리기 생활체육 전국시ㆍ도대항검도대회’서 2연패를 달성했으며, 10월 ‘제99회 전국체전’서는 고등부와 대학부, 일반부 3개 종별이 모두 결승에 올라 일반부 경기선발이 우승하고 고등부와 대학부가 준우승하는 최고의 성적으로 3년 만에 패권을 탈환했다
한편, 경기도 검도의 눈부신 선전은 각종 연맹체 대회에서도 빛났다.
4월 ‘제60회춘계 전국중ㆍ고검도대회’에서 여중부 수원 세류중과 남고부 광명고가 단체전 정상에 오른 것을 신호탄으로, 5월 ‘제1회 대한검도회장기 전국중ㆍ고검도대회’ 여중부 세류중, 여고부 과천고 우승, 6월 ‘제27회 회장기 전국중ㆍ고검도대회’ 남녀 중등부 광명중, 세류중, 남녀 고등부 광명고, 과천고 등 4개 종별 단체전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개가를 올렸다.
또 6월 ‘2018 봉림기 전국실업검도대회’ 남자 일반부 남양주시청, ‘제17회 회장기 전국대학검도선수권’ 남대부 용인대, 8월 ‘제21회 용인대총장기 전국중ㆍ고검도대회’서 남고부 광명고가 각각 우승했다.
이어 8월 ‘제15회 추계 전국실업검도대회’ 남자 일반부 부천시청 우승, 그리고 지난달 ‘제19회 회장기 전국초등학교검도대회’서 구리 장자초가 패권을 안으며 시즌 대미를 장식하는 등 출전한 모든 엘리트 대회서 단체전 우승팀을 배출했을 뿐 아니라 개인전서도 거의 대부분 대회서 우승자 명단에 경기도 출신 선수들이 최소 1명 이상은 이름을 올렸다.
경기도가 올 시즌 시ㆍ도대항 전국검도대회에서 우승을 놓친 것은 5월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유일할 정도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이와 관련 최종호 경기도검도회 회장은 “올해 각종 전국대회를 빼놓지 않고 찾아 선수들을 격려하고 응원하면서 정말 기뻤고 회장으로서 큰 보람을 느꼈다”라며 “일선에서 고생한 선수와 지도자들 시ㆍ군 검도회 임원들의 노고의 덕으로 앞으로도 경기도와 대한민국 검도 발전을 위해 더욱 훈련에 정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