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제분야 싱크탱크 ‘국가경제자문회의’ 첫 회의
김 의원 “장기 저성장 추세, 하루아침에 바꾸기 어려워”
이해찬 대표 “포용국가에 맞는 경제 정책 견인 해달라”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수원무)이 수장을 맡고 있는 문재인 정부 국정 운영계획 지원 싱크탱크인 ‘국가경제자문회의’는 5일 첫 회의를 열고 경제 이슈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국가경제자문회의’에서 “6개 분과위가 최소한 월 1회 이상 만나서 현안 과제와 현장의 문제에 대해 토론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겠다”며 “특히 전 자문회의 연석회의를 월 1회 열어 국민들이 민생경제를 살려내고 새 성장동력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구나라는 믿음을 줘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지난 20년동안 IMF 외환위기 이후 매 5년마다 평균 1%씩 떨어지는 장기 저성장의 추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를 하루 아침에 바꾼다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당으로서 모든 정책적 초점을 어디에 맞춰 가야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소득주도성장을 일관되게 추진하면서 현장의 부작용을 보완하고, 기술집약형 중소창업기업들 활성화 방안 등을 위해 공정경제 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도 “국가경제자문회의가 (정부가) 새롭게 추구하는 포용국가에 맞는 경제 정책들이 견인될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해달라”면서 “내년까지 경제적으로 어려운 고비를 잘 넘겨야 비로소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가 잘 이뤄질 수 있는 길로 나아갈 수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국가경제자문회의는 당내 ‘경제통’인 김진표 의원을 의장으로, 당 소속 10명의 현역 의원과 33명의 원외 전문가 등 총 43명 규모로 꾸려졌다.
거시경제 및 금융 분과위, 조세재정 분과위, 산업통상 분과위, 중소·벤처 분과위, 노동·사회복지 분과위, 균형발전 및 부동산 분과위 등 6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됐으며 경제 관련 상임위원회 간사를 각 분과위에 배정해 전문성을 높였다.
특히 경기·인천 지역 김정우 국회 기재위 간사(군포갑)를 조세재정 분과위에, 전해철 의원(안산 상록갑)을 중소·벤처 분과위, 윤관석 국회 국토위 간사(인천 남동을)를 균형발전 및 부동산 분과위에 배정, 각 분야별 정책 개발 및 대안 제시에 주력할 방침이다.
정금민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