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진 씨는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민기의 생일을 축하하며 "생일 축하한다. 당신의 생일을 축하한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서울추모공원에 마련된 조민기의 묘 앞에 생일상과 담배, 양주 등 생전 고인이 좋아한 음식이 차려져 있다.
해당 글이 올라오자마자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김선진 씨는 해당 게시물을 올린 지 얼마 되지 않아 삭제했다.
한편, 故 조민기는 1982년 연극을 통해 데뷔했다. 2004년부터는 청주대 연극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올해 초 '미투 운동'으로 제자 10여 명을 성추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이 후 경찰 소환조사 사흘 앞둔 지난 3월 9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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