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경 "고막 구멍에 청각 상실할 뻔"

▲ 배우 문희경. 플라이업 엔터테인먼트
▲ 배우 문희경. 플라이업 엔터테인먼트
배우 문희경이 귀에 천공이 생겨 고생했다고 밝혔다.

문희경은 8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인어전설' 언론시사회에서 "이 영화를 하면서 천공, 고막에 구멍이 났다. 촬영은 해야하고, 영화는 완성돼야 해서. 의사가 이 상태로 물에서 수영하면 안 된다고 했는데 계속 병원에서 치료하면서 싱크로나이즈드를 촬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속에서 경쟁하는 장면도 찍었는데 많이 힘들었다. 촬영 떄도 귀에 천공 있어서 30%는 소리가 안 들었다. 70% 정도를 들으면서 끝까지 치료하면서 했다"라며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하는 게 맞나보다. 촬영 끝날 때쯤 구멍 생긴 고막이 스스로 치유됐다. 그래서 울었다"고 했다.

문희경은 "평생 청력을 상실할 수 있는 힘들고 외로운 상황에서 끝까지 놓치지 않고 했는데 치료가 돼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어전설'은 아쿠아리움에서 수중 공연 일을 하던 전 싱크로나이즈드 국가대표 영주가 제주도 해녀들의 싱크로나이즈드 코치 제안을 받고 제주로 향하고, 마을 해녀 대표 옥자의 반대에 부딪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오는 15일 개봉한다.

설소영 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