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문화재단 손원평 장편소설 '아몬드'를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에서 선보인다

인천시 부평구문화재단은 29일과 12월 6일, 7일까지 무대로 읽는 문학극장 손원평 장편소설 ‘아몬드’를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에서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손원평 장편소설 ‘아몬드’는 지난 9월 기준 판매 20만 부를 돌파하며 베스트셀러 자리한 한국형 영 어덜트 소설이다.

 

소설은 2017년에는 국립어린이 청소년도서관 ‘청소년들이 또래 친구를 위해 추천한 100종 도서 “에 선정된 바도 있다.

 

10회 창작과비평 청소년문학상에 선정된 작품으로 영화와도 같은 강렬한 사건과 매혹적인 문체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타인의 감정에 무감각해진 공감 불능인 이 시대에 큰 울림을 담고 있다.

 

이 작품에서는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한 소년의 특별한 성장을 그리고 있다.

 

감정을 느끼는 데 어려움을 겪는 열여섯 살 소년 선윤재와 어두운 상처를 간직한 곤이, 그와 반대로 맑은 감성을 지닌 도라와 윤재를 돕고 싶어 하는 심 박사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가 우리로 하여금 타인의 감정을 이해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그럼에도 그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기회를 전한다.

 

부평구문화재단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작품개발을 위해 ‘아몬드’를 선정했고, 원작에서 전하는 메시지를 무대로 옮기고자 그동안 새로운 상상력을 바탕으로 실험적 연극으로 주목받고 있는 앤드씨어터 전윤한 연출이 함께 제작에 참여한다. 

 

또한, 인천신포니에타가 생생한 라이브 음악으로 주인공들의 성장을 표현하며 극의 매력을 더할 예정이다.

 

부평구문화재단 관계자는 “최근 공감능력이 결여된 사회 속에서 나타나는 크고 작은 안타까운 문제들을 자주 접하게 되는데, 이번 ‘아몬드’ 공연을 통해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연극적 장치가 더해진 입체낭독으로 원작의 큰 주제를 집중력 있게 전달하기 위한 공연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본 공연은 29일 오전 11시, 12월 6일 오전 10시30분, 오후 7시 30분, 12월 7일 오전 10시 30분 총 4회 진행된다. 오전공연은 청소년 단체관람을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수능수험표 소지자에게는 50%할인(1인 4매 한정)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부평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전화문의는으로 하면 된다.

 

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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