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은 최근 몽골 올란바토르시 바양골 병원장 등 일행이 자국 심장병 어린이를 초청, 치료해준 것에 대한 감사 인사와 선진 의료기술 견학을 위해 길병원을 방문했다고 12일 밝혔다.
바양골 병원은 1991년 개원한 4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인천시와 교류도시인 울란바토르시에서 의료봉사를 실시할 때, 바양골 병원에서 환자 검사와 진료를 해왔다.
특히 지난해 4월에는 바양골 병원과 교류협력을 체결하고 몽골 의료봉사 시 현지 환자 발굴과 검사, 초청 치료에 대한 업무 전반을 논의해오고 있다.
앞서 가천대 길병원은 인천시와 함께 지난 8월 바양골 병원에 진료소를 마련하고 심장병 어린이를 진료했다. 그 중 긴급한 수술이 필요한 어린이 5명을 지난달 병원으로 초청해 치료했었다.
바트자르갈 병원장은 “몽골에서 치료하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가천대 길병원에서 치료해 줘 감사하다”며 “몽골 의료환경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최고의 병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양우 가천대 길병원장은 “국외 심장병 어린이 초청 치료를 할 수 있도록 바양골 병원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줘 아이들이 무사히 수술을 받고 귀국할 수 있었다”며 “가천대 길병원이 바양골 병원을 비롯해 몽골의 의료 수준을 향상시키는데 이바지할 수 있길 기대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들은 환담 후 인공지능 암센터, 건강증진센터, 국제의료센터, 의료기기융합센터, 진단검사의학과, 병원 편의시설 등을 견학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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