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한국의 미래 주역인 대학생들에게 평화통일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해 주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됐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안양시협의회가 12일 안양대학교 아리관 소강당에서 대학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통일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한반도경제통일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석현 국회의원(안양동안갑)이 강연자로 나서 ‘한반도 평화의 전망과 과제’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 위원장은 “북한과의 적극적인 교류협력으로 물꼬가 트였다”며 “더 신속하고 확실하게 교류해야 가로막고 있는 둑을 아예 무너뜨릴 수 있다. 이러한 평화기류가 위협받지 않고 안착하게 하는 것이 현재 우리 사회의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안대종 민주평통 안양시협의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강산을 영원히 핵무기와 핵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 후손들에게 물려주자는 남북정상의 합의로 사실상 종전과 다름없는 평화가 시작됐다”면서 “우리는 이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좌우의 이념과 진보ㆍ보수의 틀을 과감히 내려놓고 남북이 피를 나눈 형제ㆍ동포라는 사실을 바탕으로 경제적ㆍ문화적 통일로 자연스런 정치적 통일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안양시협의회와 안양대 복지행정연구소는 연구교류협정을 통해 매년 합동학술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두 기관은 올해로 17회에 이르는 통일현안 공동연구와 합동학술세미나 및 특강개최를 통해 통일복지사회의 구현과 지역사회 문제에 대한 공동체의식을 높이는데 앞장서고 있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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