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감인물] 건설교통위 김경일 도의원 (민주당ㆍ파주3)

물류단지 실수요검증 문제 파고들어

▲ [행감]181112 김경일-파주환승센터 제안 등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김경일 의원(더불어민주당ㆍ파주3)이 민선 7기 첫 행정사무감사에 나서 경기도의 우후죽순인 물류단지 조성 문제를 심도있게 파고들어 호평을 받았다.

 

김 의원은 12일 경기도 철도국에 대한 행감에서 파주시의 환승센터 선정 제외와 물류단지 실수요검증 제도의 문제점을 집중 질의하는 등 섬세한 문제 파악 능력을 과시했다.

 

이날 김 의원은 “지난 환승센터 선정용역은 현재 수요에만 초점을 두고, 지역의 미래 가치에 대한 고려가 매우 미흡한 것 같다”며 “파주시의 남북경협, 통일경제특구 등에 대한 고려가 전혀 없어 20개 환승센터 선정지에 포함되지 않은 것 같다”며 아쉬움을 피력했다.

 

이에 대해 홍지선 도 철도국장은 “추가로 지역낙후도와 발전 전망 등을 고려하라고 요구했지만, 아쉽게도 북부 5개소만 포함했다”며 “이번 연구용역을 통한 20개소 지정만으로 끝나지 않고, 추가로 환승센터 확충에 힘쓰겠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파주시 추가 환승센터 후보지로 운정역과 금릉역을 제안하며 “운정역의 경우 GTX 환승센터로서 기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금릉역의 경우 경의선 축을 기점으로 위치해 시청 이전 및 상업ㆍ문화 복합단지로 개발해 지역발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또 김 의원은 “수요와 자금조달능력만을 고려한 실수요검증제도는 문제”라며 “평가항목 중 인근 물류단지와의 상호 중복성 항목이 있음에도 광주시에만 9개 물류단지를 몰려든 이유가 바로 실수요검증 제도의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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